달리기 대회에서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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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17회 작성일 25-07-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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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마을에서 달리기 대회가 열렸다. 마을 사람들이 다 모여서 열띤 응원을 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참가자는 열 명으로, 그 중 한 명은 나름 꽤 빠른 선수인 철수였다. 모두가 철수가 우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 모두가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고, 철수는 단연 돋보이게 앞서 나갔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철수는 너무 빨리 달리다 보니 지치기 시작했다. 다른 경쟁자들은 그의 뒤를 따르며 천천히 나아갔다. 철수는 잠시 한숨을 돌리기 위해 길가의 그늘에서 쉬기로 결심했다. 한편, 경쟁자 중 한 명인 영희는 꾸준히 속도를 유지하며 달리고 있었다.
결국, 영희는 지칠 줄 모르고 계속 달려 마지막 결승선을 향해 들어섰다. 마침내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 철수가 느긋하게 그늘에서 일어나뛰어갔는데, 영희가 결승선을 지나자마자 철수가 멀리서 "어, 나도 뛰어야지!" 하며 달려갔다.
결국, 철수는 대신 "내가 두 번째로 온 것도 대단한 거야!"라며 웃으며 나왔다. 사람들이 다 같이 웃으며 "그래, 두 번째도 어딘가에 있을 수 있어!"라며 재치 있는 반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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