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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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93회 작성일 25-1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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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거북이의 생일이었다. 친구들이 모여서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햇살 좋은 정원에서 친구들이 나뭇잎 케이크를 구워놓고, 장난감 새끼 원숭이를 불러왔다. 모든 친구들이 함께 "생일 축하해!"라고 외치며 거북이를 놀라게 했다. 거북이는 감동해서 깊은 숨을 쉬고 "고맙고, 정말 행복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자 친구 중 하나인 토끼가 말했지. "이제 우리 축하파티 할 건데, 왜 이렇게 울어?"
거북이가 대답했어, "아, 그냥 울기 때문에 축하하는 건 아닐까 해서."
토끼가 웃으며 말했지. "근데 넌 평소에도 느리게 행동하잖아? 어떻게 그렇게 쉽게 울어?"
거북이가 빙긋이 웃으며 대답했어, "그래서 오늘은 좀 느리게 울기로 했어! 첫 번째 생일이니까!"
모두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고, 토끼는 "넌 계속 느려도 괜찮아, 중요한 건 네가 행복하다는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거북이가 이제는 생일 축하를 느리게 즐기겠다고 마음먹었고, 모두가 그 느림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어. 결국 한 시간 내내 친구들은 느림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으며 행복한 웃음으로 생일파티를 마무리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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