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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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82회 작성일 25-11-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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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만나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개가 자신이 주인에게 얼마나 사랑받는지 자랑하며 말했다. "나는 매일 산책하고, 볼래가 주는 간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알아? 쭈욱~!"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멋지네! 나는 매일 주인의 무릎 위에서 뒹굴고, 옷 위에서 졸고, 한가롭게 햇살을 쬐며 지내. 그렇게 사랑받지!" 개가 아무 생각 없이 물어보았다. "그럼 주인에게 너는 뭐라고 부르니?" 고양이가 자신 있게 말했다. "나는 ‘내 사랑’이라고 불려!"
개가 놀라서 물었다. "정말? 그러면 나도 주인에게 ‘내 사랑’이라고 부르면 안 되겠어?" 고양이는 방긋 웃으며 말했다. "아니, 그건 안 될 거야. 너는 ‘멍멍이’라고 불려야 좋은 거야!" 개는 한참 고민하더니 말했다. "그럼 내가 '멍멍이'란 말을 대체 어떻게 사랑받겠다는 거야?" 고양이가 그를 보고 웃으며 답했다. "그건 간단해! 사랑받는 법은 나처럼 주인의 무릎 위에서 '멍멍!'이라고 짖거나, 주인의 발에 뒹굴면 돼! 이제 이해했지?"
개는 머리를 갸웃하다가 말했다. "그럼 우리는 결국 다 같은 방법으로 사랑받는 거 아닌가?" 고양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결국 사랑은 서로 다른 이름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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