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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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20회 작성일 25-07-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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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민수는 지하철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 하루 종일 걱정하며 심란한 마음으로 일을 했다. 퇴근 후에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기로 했다. 친구들이 모여서 술잔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민수는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내 지갑, 진짜 거의 다 끝난 것 같아"라고 하며 한숨을 크게 쉬었다. 친구들은 걱정 말라며 응원해 주었다.
그때, 친구 중 한 명이 "그래도 기분 좋게 마시자! 오늘은 지갑도 잃어버렸고, 나도 연애가 잘 안 돼"라고 농담을 던졌다. 모두들 웃고 분위기가 한층 더 즐거워졌다. 그러다가 민수가 화장실에 간 사이, 친구들이 "민수는 어쩌면 정말 또 다른 지갑을 주운 것 아닐까?"라고 장난치며 웃었다.
화장실에서 돌아온 민수는 웃음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무슨 일인데 그렇게 웃어?"라고 물었다. 그때 친구가 큰 소리로 "민수야, 우리 지갑을 하나 찾았어! 아마 네 지갑일지도!"라고 장난을 쳤다. 민수는 깜짝 놀라서 "진짜? 어디 있어?"라고 물었다.
친구들은 그를 놀리기 위해 의자 밑을 가리키며 "거기 있어!"라고 말했다. 민수는 기대에 차서 의자 아래를 살펴보더니, 그곳에 있던 원주율 포스트잇이 누군가의 지갑처럼 보이자, "아니 이게 지갑이라고? 원주율이 내 기분도 함께 잃어버렸네!"라고 외쳤다. 모두 큰 웃음을 터뜨리며 민수는 마침내 자신의 지갑을 다시 찾지 않기로 결심했다. 지갑 없이도 잃어버린 기분은 반전된 웃음으로 가득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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