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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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86회 작성일 25-11-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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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집에서 산책하겠다고 결심했다. 운동도 하고 상쾌한 공기도 마실 겸, 그는 나가서 조용한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조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힘이 넘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뛰어다녔지만, 점점 지쳐가면서 속도가 느려졌다. 결국 그는 나무 그늘에 앉아 쉬기로 했다.
그때 지나가던 한 여성이 그를 보고 조언을 해주었다. "이렇게 앉아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일어나서 계속 뛰세요!" 남자는 자신이 운동하기로 결심했으니 이 조언을 잘 따르겠다며 다시 일어났다.
그런데 이제는 그 여성이 "아니, 그렇게 빨리 뛰면 안 돼요. 천천히 걸어야 해요!"라고 외쳤다. 남자는 혼란스러웠지만, 그녀의 말을 듣고 천천히 걸으면서 운동을 하기로 했다.
잠시 후, 남자가 공원을 한 바퀴 도는 동안 다시 그 여성을 만났다. 이번에는 여성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말했다. "앞서 계속 뛰어다니고 앉았다가 이제는 느리게 걷고… 당신 운동하는 거예요, 아니면 사람들 칭찬받으러 나온 거예요?"
남자는 웃으며 대답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단지 제 운동 성과가 홀로그램처럼 변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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