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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지훈은 집에서 그의 사랑하는 고양이인 '복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엄청난 걱정에 빠진 그는 동네를 누비며 복이를 찾기 시작했다. 이웃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공원에서 소리치기도 했다. 며칠이 지나도 복이는 돌아오지 않았고, 지훈은 점점 지쳐갔다. 그러던 중, 동네 카페에서 한 여성이 '사라진 고양이' 포스터를 붙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에게 다가가서 "혹시 고양이를 봤나요?"라고 물어봤다. 여성은 고개를 저으며 "아니요, 저도 복이를 찾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지훈은 깜짝 놀라며 "복이도 찾고 계시다니, 정말 희한하네요!"라고 말했다. 여성은 미소를 지으며 "그런데 정작 복이는 저기 저 벤치에서 낮잠 자고 있어요."라고 가리켰다. 지훈은 그제야 벤치 위에 편하게 누워 있는 복이를 발견하고는 크게 웃었다. "아, 너는 그냥 나를 놀리려고 여기 있었구나!" 복이는 여전히 잠에서 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