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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사라는 친구들과 함께 공원에서 소풍을 갔다. 햇볕이 쨍쨍한 날씨에 모두는 즐겁게 음식을 나누며 웃었고, 사라는 “나 이렇게 행복한 날은 사라지지 않을 거야!”라고 외쳤다. 그 순간,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사라의 핸드백이 바람에 휩쓸려 나가버렸다. 친구들이 모두 그녀의 핸드백을 쫓아 달려갔다. 사라는 그 모습을 보며 웃음을 참고 “아니, 내 행복도 사라져버린 건가?”라고 말했다. 친구들이 핸드백을 찾고 돌아올 때까지 사라는 혼자 앉아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이어지는 한 마디가 모든 것을 뒤집었다. “내가 사라졌다.” 친구들이 깜짝 놀라며 “너 지금 뭐라고?” 묻자, 사라는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잃어버린 것들을 찾는 동안 행복해지는 기분이니까!”라고 답했다. 그때, 친구들이 그녀의 핸드백을 들고 돌아오며 “우리가 너를 찾았어!”라고 큰소리로 외쳤고, 사라는 크게 웃으며 “이제 내가 사라지지 않겠네!”라고 했다. 그때 한 친구가 덧붙였다. “근데 네 핸드백, 진짜 사라졌네!” 모두가 웃음이 터졌고, 그날의 유일한 진실은 핸드백이 끝내 사라지고 아무도 찾지 못했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