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의 직업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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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90회 작성일 26-01-06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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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령이 오랜 세월을 사람들에게 무서움을 주며 지내다가, 인간 세상에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유령은 집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하기 시작했다. "이럴 때는 이렇게 하세요!" 유령은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 조언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무서워했지만, 점점 유령의 격려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와 직업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 "유령님, 저는 계속 같은 일만 하다가 막히고 말았어요.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유령은 잠시 생각한 후 대답했다. "그럼 그냥 차가운 기운의 조수를 만들어보세요. 그걸로 영화라도 한 편 찍어보면 어떨까요?" 남자는 "그게 무슨 소리죠?" 하고 의아해했다.
유령은 미소를 지었고, “아무리 고민해도 도와줄 게 없는 것 같아도, 일이 없던 내가 이렇게 인생을 마무리하고 있는 걸 보니,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은 있어요!" 하고 말했다.
결국 남자는 유령의 조언을 듣고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유령은 이제 직업 상담소를 열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대신, 영화 촬영 현장에 나가 새로운 할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적당한 결말을 위해 유령이 떠나기 전에 이렇게 한마디 했다. "인생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느껴질 땐 저처럼 유령이 되어볼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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