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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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53회 작성일 25-07-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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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는 거울 앞에서 셀카를 찍으며 자랑스레 외쳤다. “봐봐, 나 진짜 잘생겼지?” 그때 거울 속 반사가 대답했다. “당연하지! 하지만 왜 이렇게 바보처럼 말해?” 민수는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누가 너한테 말하라고 했어?” 거울 속의 자신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너도 나처럼 잘생겼잖아! 그래도 이렇게 여기서 놀고 있는 건 바보 같은 짓이야!” 민수는 화가 나서 말했다. “넌 나 자신이라 그럴 수 있어, 나는 진짜야!” 그러자 거울 속의 민수는 장난스럽게 답했다. “진짜? 그런데 왜 나는 여기서 나오지 못할까? 아, 맞다! 내가 반사니까 방금 한 말은 못 믿겠어!” 민수는 한숨을 쉬며 말문이 막혔다. “니가 내 친구였다면 더 이상 쳐다보지 않겠다!” 거울 속 민수는 웃으며 응수했다. “내가 너를 탈출시켜 줄 수도 있는데, 그럼 내 얼굴이 사라져!” 민수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안 돼! 그건 너무 가혹해!” 결국 민수는 거울 앞을 떠나려다, 한 가지 깨달았다. "하긴, 가끔 반성도 해야 한다는 말이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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