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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철수는 낚시를 하러 갔다. 물가에 도착한 그는 신나는 마음으로 낚싯대를 던졌다.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린 끝에, 드디어 입질이 있었다. “드디어 큰 물고기를 잡았다!”며 철수는 힘을 주어 낚싯대를 당겼다. 하지만 느껴지는 무게는 예상과 달리 이상했다. 그가 끌어올린 것은 다름 아닌 낡은 신발이었다. “헐, 이런 것도 잡히네!”라며 웃고 있던 철수는 바로 그때 신발 속에서 작은 종이쪽지를 발견했다.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펼쳐본 철수의 눈이 점점 커졌다. “맨날 낚시하러 와도 물고기가 안 잡히면 쪽지라도 남기자…”라는 내용의 쪽지였다. 그때, 주변에서 소리가 들렸다. “어이, 거기 그 신발 어디서 구했어?”라는 목소리가 들린 것이다. 철수가 돌아보니, 그곳엔 쪽지를 남긴 주인이 나타났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낚시를 하며 물고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철수와 닮았던 것이다. “아, 그런 수면이 있었군!” 철수가 대답했다. 그리고 철수는 그날 이후로, 물고기를 잡지 못해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기로 결심했답니다. 낚시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재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