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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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57회 작성일 25-10-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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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성민은 늦잠을 잤다. 평소처럼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려던 그는 시계가 10시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오늘은 헬스장도 못 가겠군…" 하며 널브러진 몸을 겨우 일으켰다. 그대로 소파에 앉아 아침 뉴스 프로그램을 틀었다.
뉴스 앵커가 “오늘 아침 시내에서 고양이가 나무 위에 올라갔습니다. 소방대가 출동했지만, 정작 고양이는 아주 여유롭게 그르게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는 모습에 성민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세상에, 나도 고양이처럼 게을러져볼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그러다 문득 ‘아, 오늘도 간편한 아침이네!’ 하면서 편의점에서 산 샌드위치를 들고 나가기로 결심했다.
밖으로 나가니 고양이가 입구에 앉아 점심 저울질을 하고 있었다. 성민은 고양이에게 말했다. “너도 이렇게 느긋하게 사는구나, 나도 한 번 따라해볼게!” 그리고 그는 샌드위치를 조심스레 열었다. 그런데 그 순간!
고양이가 성민의 손 위로 휙 지나가더니 샌드위치를 물어버렸다. 성민은 놀라서 “그래, 이게 바로 제대로 사는 법이었구나!” 하고 외쳤다. 이제 고양이와 함께 느긋하게 아침을 보낼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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