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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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98회 작성일 25-07-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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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항상 주인의 옆에 앉아 주인의 모든 행동을 주의 깊게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이 집에 돌아와서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심했다’고 선언했습니다. 고양이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건 도저히 참을 수 없어!’라는 생각에 주인은 정말로 강아지를 입양했습니다. 강아지가 집에 오자, 고양이는 강아지를 단단히 감시하며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며칠 후, 고양이는 남몰래 강아지의 음식을 조금씩 가루로 만들어 뿌려놓았습니다. 그리고는 강아지가 그것을 먹는 모습을 지켜보며 즐거워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강아지는 유난히 활기찼고, 어딘가 이상했습니다. 고양이는 놀랍도록 똑똑한 강아지의 변신에 당황했습니다.
며칠 후, 고양이는 강아지의 활력 덕분에 자신의 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강아지는 더 이상 비밀스러운 음식을 조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고양이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강아지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는 없구나.” 그렇게 고양이는 강아지와 원수를 맺기보다는 차라리 친구가 되기로 했습니다. 결국, 둘은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놀며 행복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가 자기보다 먼저인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둘은 진정한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가끔씩 강아지 쪽으로 가서 한마디 하곤 합니다. “넌 내 초밥은 절대 못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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