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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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79회 작성일 25-07-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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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자꾸 집에서 고양이를 보고는 "너는 뭘 하는 고양이야?"라고 묻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가 자신을 방 안으로 데려가더니 피아노 앞에 앉았습니다. 남자는 놀라서 "우와, 너 피아노 칠 줄 아는 고양이야?"라고 물었습니다.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손가락으로 몇 개의 건반을 눌렀습니다.
남자는 감동해서 "너는 진짜 음악가야! 그럼 앞으로 공연도 할 수 있겠네?"라고 하자, 고양이는 사뿐히 일어나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저는 그냥 고양이입니다. 직업은 없어요. 하지만 공연은 할 수 있어요." 남자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공연을 하면 누가 제 돈 다 줘?"
고양이는 입을 살짝 벌리더니 방귀를 뀌며 "그럼 제 공연은 무료입니다!"라며 고양이답게 무심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남자는 포기하고, 고양이에게 "다음엔 다른 직업도 도전해보자!"라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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