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번째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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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80회 작성일 25-07-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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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가 요리를 해보겠다고 결심했다.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아보니, "간단한 오믈렛"이라는 요리가 눈에 띄었다. 재료는 계란, 소금, 후추, 그리고 치즈였다. 간단할 것 같아서 바로 들어갔다.
재료를 모두 준비하고 계란을 깨기 시작했다. 그런데 계란을 깨는 순간, 한 쪽 손에서 형이 "와, 내가 할게!"라고 외치며 가로막았다. 무슨 일인가 싶어 보니, 그가 요리 도전을 바랐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오믈렛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줬다.
형은 진지하게 요리에 나섰고, 과감하게 모든 재료를 함께 팬에 넣었다. 그리고 거기에 후라이팬을 위아래로 흔들며 멋지게 불기까지 했다. 정말 멋진 오믈렛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형이 너무 신나게 흔들다 보니, 오믈렛이 팬에서 튀어나와 부엌 바닥에 떨어졌다.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그러다 대답이 돌아왔다. “괜찮아, 아예 오믈렛 바닥이라 치자!”
우린 함께 웃으며 바닥에 떨어진 오믈렛을 주워 다시 팬에 넣었다. 결국 맛은 괜찮았지만, 주방은 마치 요리 전쟁터처럼 엉망이었다. 그날 이후 형과 나는 “오믈렛 대첩”이라 불리는 요리 모험을 추억하게 되었다. 아마 음식은 맛있고, 웃음은 더 맛있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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