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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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70회 작성일 25-07-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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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공원에서 만났습니다. 고양이가 개에게 말합니다. "너는 왜 항상 사람들한테 졸졸 따라다니니? 정말 멍청해보여."
개가 밝은 얼굴로 대답합니다. "나는 사람들을 사랑해! 항상 내 곁에 있어 줘서 좋아."
고양이가 코웃음을 치며 말합니다. "나는 사람들을 그냥 관찰만 해. 그게 더 매력적이야."
개는 고개를 갸웃하며 물어봅니다. "관찰? 그게 무슨 재미야?"
고양이가 자신만만하게 대답합니다. "나는 주인의 옆에서 뒹굴거나 자는 걸 좋아. 멋진 인생이지!"
개는 살짝 짖으며 반박합니다. "하지만 나는 주인과 함께 뛰어다니고 놀 수 있어. 나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잖아!"
고양이가 까르르 웃으며 답합니다. "그렇긴 해도, 사람들은 너를 '착한 개'라고 칭찬해. 나는 그저 '예쁜 고양이'라 불리고 싶어!"
그 순간, 한 할머니가 다가와 두 동물을 즐겁게 바라봅니다. "아, 두 녀석 다 귀엽네! 근데 고양이는 뒷방에서 잘 자고, 개는 앞마당에서 잘 뛰어 노네!"
고양이가 큰 소리로 외칩니다. "봐, 할머니도 내가 왜 더 매력적인지 아시잖아요!"
그러자 개가 바람처럼 대답합니다. "할머니도 알아!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만 살려고 하지!"
고양이가 멋지게 한참동안 자랑하자, 개는 대답합니다. "맞다! 고양이는 노는 시간보다 자는 시간이 더 많잖아!"
그때 고양이가 순식간에 답합니다. "그래서 나는 삶을 만끽한다고!"
개는 작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그래도 난 초콜릿을 먹는 걸 못하는 고양이야!"
고양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답합니다. "그렇지만 너는 그 초콜릿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잖아!"
개는 조금 찌푸리며 다시 씩씩하게 대답합니다. "아, 진짜 대단한 인생이구나, 고양이!"
그 순간, 두 동물은 한 마디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우리가 아무리 대화해도, 둘 다 사람에게 사랑받는 동물인 건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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