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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사인 민수는 고양이 미미가 뭔가 수상하다고 느꼈다. 미미는 하루 종일 창밖을 바라보며 소리 없이 웅크리고 있었다. 민수는 호기심이 발동해 미미의 뒤를 쫓았다. 미미는 장난감 쥐를 잡고, 창가에서 수상한 소리를 내는 새를 조심스럽게 관찰했다. 그러던 중에 미미가 갑자기 머리를 흔들며 소리쳤다. "나를 왜 따라오고 있어! 나는 고양이야!" 민수는 얼른 멈춰서 “당연하지, 너는 내 고양이야!”라고 대답했다. 미미는 흥분한 듯 털을 세우며 말했다. "그거 말고, 미스터리한 고양이 탐정이야! 내 하루 일과는 사실 하늘 높이 날아가는 쥐를 잡는 거란 말이야!" 민수는 깜짝 놀라며 “정말? 그럼 나도 탐정이 돼서 너와 함께할래!”라고 외쳤다. 하지만 미미는 마치 거짓말이 들킨 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 나는 혼자 피곤하게 쥐를 쫓아다니고 싶은 거야. 너는 그냥 튀김이든 생선이든 나한테 줘!” 민수는 실망했지만, 결국 고양이의 소원도 존중하기로 했다. 그래서 그날 저녁, 민수는 미미에게 가장 좋아하는 생선을 대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