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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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67회 작성일 25-07-20 07:30
조회 267회 작성일 25-07-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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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집에서 거울을 보며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내가 이렇게 잘생겼을 리가 없어!" 그러자 거울 속 내 그림자가 대답했다. "그럼 내가 누군데?!" 깜짝 놀라서 거울을 닫고 싶었지만, 내 친구가 하도 재밌게 말을 걸어오길래 계속 이야기하기로 했다. "거울 속에 살고 있으면 어떠니?" 내가 물었더니, 거울 속 친구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냥 반사된 이미지야, 너무 쪼잔하게 굴지 마!" 내가 반박했다. "그래도 넌 나보다 한 단계 아래야!" 그러자 거울 속 친구가 웃으며 대답했다. "역시, 너의 현실이 나에게는 환상이네!" 결국 우리는 서로 자신의 모습을 한참 동안 칭찬하며 웃었다. 나중에 거울을 닫으면서도 여전히 짜릿한 대화가 여운으로 남았다. 다음날, 거울을 보니 내 친구가 없어졌다. 친구가 떠났지만, 그 대화는 나를 항상 즐겁게 해준다. 저마다의 거울 속 친구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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