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과 지우개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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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60회 작성일 25-07-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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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연필과 지우개가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연필이 자신 있게 말했어요. "나는 글씨를 잘 써! 어떤 걸 써줄까?"
지우개가 웃으며 대답했어요. "글씨를 쓰는 건 멋진데, 내가 없으면 그 글씨가 엉망이 될 걸?"
연필이 조금 저기압이 되었어요. "그래도 나 없이는 아무것도 쓸 수 없잖아!"
지우개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어요. "맞아, 하지만 내가 없으면 네가 쓴 글씨도 감정 없이 그냥 지워질 거야!"
연필이 갑자기 눈을 크게 뜨며 물었어요. "그럼 넌 나 없이도 잘 지워질 수 있어?"
지우개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어요. "그럼! 너를 쓸 수 있지만, 내가 없는 날은 그냥 꿈 꿔!"
연필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서로 필요한 거네! 너 없이는 내 글이 도망가고, 나 없이는 너의 존재의 의미가 사라지는구나!"
그때, 지우개가 장난스럽게 말했어요. "재미있네, 연필! 네가 쓴 모든 글씨는 나와 함께 없으면 연필의 낙서일 뿐이야!"
연필도 따라 웃으며 대답했어요. "결국 우리는 좋은 팀이라는 거지! 이래서 친구가 필요한 거야!"
그리고 그들은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욱 가까워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