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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화로운 아침, 집사들은 자신들의 고양이들이 뭔가 수상하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고양이들은 매일 새벽마다 한참 동안 뒹굴거리며 야옹거리고, 집사들은 귀찮아하며 잠을 쿨쿨 잤다. 집사들은 "고양이도 일찍 일어나는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들이 다른 플랜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호기심이 가득한 집사는 고양이를 몰래 따라갔다. 예상외로 고양이들이 다 같이 모여 "고양이 세계 회의"를 열고 있었다. 놀라움과 궁금증이 가득한 집사는 의자에 앉아 몰래 지켜보았다. 고양이들은 다음과 같은 안건들을 논의하고 있었다. 1. "인간들은 무조건 밥을 주기 때문에 우리에게 복종해야 한다." 2. "느림보 인간들에게는 하루에 한 번만 울기!" 3. "장난감은 무조건 사놔야 함. 없으면 인간을 향해 팬더처럼 구르기!" 회의가 끝난 후, 집사는 그들에게 "어떻게 인간들을 그런 식으로 조종하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한 고양이가 대답했다. "우리는 그들을 사랑받고 싶게 만들어서 밥을 얻는 법을 배웠지!" 집사는 고양이들을 보고 이렇게 생각했다. "이제 알겠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외교관은 고양이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집사는 고양이에게 진정한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다. 고양이들은 여전히 제멋대로 행동했지만, 이제는 그들을 '집사'가 아닌 '파트너'로 여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