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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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옥상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었다. 개가 말하기를, "너는 왜 항상 높은 곳에 올라가 있니? 나는 땅에서 뛰어다니는 게 더 좋던데." 고양이가 대답했다, "난 높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게 좋아. 너는 왜 항상 사람 옆에 붙어있고?" 개는 자신 있게 말했다, "나는 사냥본능에 충실해, 사람을 지키는 게 내 임무니까." 그러자 고양이가 씩 웃으며 말했다, "아, 맞다. 너는 그런 역할이 더 잘 어울려. 나는 이 집에서 최고니까!" 그때 개가 머리를 숙이며 말했다, "그러니까, 너는 정말 집 고양이구나! 난 밖에서 무파라치처럼 사는 데 익숙한데…" 고양이가 의욕적으로 대꾸했다, "그럼 이제부터 내가 집을 지킬게. 너는 밖에서 나가서 고양이처럼 아늑하게 사는 게 좋을 것 같아." 개는 놀라며 물었다, "고양이처럼? 그러면 내가 어떻게 살아?" 고양이가 대답했다, "딱 한 가지 약속해, 나에게는 절대 믿음의 개가 되지 마!" 개는 찌푸리며 말하기를, "그럼 내가 고양이 같아지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겠구나!" 그렇게 둘은 서로를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