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서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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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61회 작성일 25-07-1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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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동물원에 갔다. 그는 늘 수많은 동물을 보며 즐거워했기에 오늘도 신이 나서 관람을 시작했다. 그런데 어떤 원숭이가 유리벽을 두드리며 자꾸 그를 쳐다봤다. 남자는 기분이 좋아져서 원숭이에게 손을 흔들었다. 원숭이는 즉시 반응하며 더욱 열심히 두드리기 시작했다. 남자는 더 큰 흐뭇함을 느끼며 "너도 나랑 놀고 싶구나!"라고 외쳤다.
그러더니 원숭이는 갑자기 유리벽을 넘어 그에게 달려왔다. 남자는 깜짝 놀라며 도망치기 시작했고, 관람객들이 그의 행동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남자는 민망해 하며 돌아섰는데, 그 순간 원숭이는 고개를 돌려 유리벽의 반사를 보며 "휴, 다행이다. 이렇게까지 따라올 줄 몰랐어!"라고 중얼거렸다.
결국 동물과 인간의 교감이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란 깊은 교훈을 남기면서 남자는 모든 동물을 다시 한 번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원숭이는 계속 곁에서 놀며 남자를 지켜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