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쥐의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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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80회 작성일 25-10-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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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쥐가 고양이에게 다가가 제안했다. "고양이 씨, 우리 거래를 하자. 당신은 나를 잡지 않고, 나는 당신에게 매일 치즈 한 덩이를 가져다줄게." 고양이는 생각에 잠겼다. “흥미로운 제안이군, 하지만 왜 내가 너를 믿어야 하지?” 쥐가 대답했다. “당신이 나를 잡더라도 제가 죽으면 치즈는 없어지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당신이기보다 저 스스로가 더 소중한 거래를 하는 거겠죠?”
고양이는 잠시 침묵했다. “오케이, 거래 성사야.” 그렇게 쥐는 매일 치즈를 가져왔다. 하지만 얼마 후, 고양이는 점점 살이 쪘고, 모든 친구들이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가 간식 먹다가 너무 배가 불러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그때, 쥐가 고양이를 보며 중얼거렸다. “이젠 내가 당신을 먹을 차례구나!” 쥐는 고양이 근처에서 철창에 들어가 쏘아대며 외쳤다. “이게 거래의 결과야! 이제 난 고깃덩어리 한 덩이!”
고양이는 꿈속에서만 고양이라는 존재가 아닌, 쥐의 손에 잡혀버릴 운명에 처하게 된 것이었다. 결국,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거래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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