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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친구들과 함께 무서운 영화를 보러 갔다. 극장에는 음산한 음악과 섬뜩한 분위기가 가득했지만, 그는 겁이 많아서 긴장하며 귀를 막았다. 영화가 시작되자, 화면에서 괴물 같은 존재가 나타났다. 친구들은 소리 지르고 움찔거리지만, 그는 간신히 눈을 뜨고 영화를 봤다. 영화의 특정 장면에서 괴물이 갑자기 주인공에게 덤벼들었다. 남자는 심장이 쿵쾅거려 손에 땀이 났다. 그러자, 영화 속 주인공이 몹시 위기에 처해 보였다. 드디어 클라이맥스에 다다르자, 괴물이 주인공을 붙잡고 마치 한 악당처럼 위험하게 위협하고 있었다. 그는 안절부절못하며 "제발 살려줘!"라고 외쳤다. 그 순간 극장 안은 무슨 소리지르는 듯한 비명소리로 가득 찼다. 하지만 남자는 모두의 비명소리가 자신에게 향하는 것처럼 느껴져 더욱 극도로 긴장했다. 그리고 드디어, 주인공이 괴물을 물리친 순간, 그는 "결국 사람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라는 걸 알게 되는군!"이라고 생각했다.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지자, 친구들이 그를 약올리며 웃었다. "너는 비명 소리 지른 것 같은데, 괴물보다 더 무섭게 느껴졌어!" 그때 그가 대꾸했다. "응, 하지만 이제 괴물보다 나를 더 무서워하게 할 거야!" 친구들은 그 대답에 웃음을 터뜨리며, 그의 겁 많은 모습에 안도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