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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개와 고양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개는 항상 주인을 따라다니며 사랑받았고, 고양이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조금은 외로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개가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나처럼 주인과 함께 살지 않니?" 고양이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주인이 있는 게 좋긴 한데, 매일 산책하러 나가는 건 좀 귀찮아. 생선을 먹고 싶어도 나를 데리고 나가주지 않아서 혼자 먹을 수 있어." 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니, 나도 가끔 혼자서 혼란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 같아. 친구들과 같이 뛰어놀기만 하는 게 전부는 아닌데." 고양이가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럼 우리 함께 협상해볼까? 나도 가끔 너와 함께 뛰어놀고, 너도 나와 함께 앉아서 햇볕에 누워있자!" 개는 동의하며 대답했습니다. "좋아, 약속이야! 근데 너는 왜 나보다 날씬해?" 고양이가 답했습니다. "그건 네가 늘 주인을 쫓아다니는 사이에 나만 고양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