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혀진 세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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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42회 작성일 25-12-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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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세탁기를 깨끗하게 청소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세탁기 내부에 쌓여 있던 먼지와 때를 제거하고, 세탁기가 새 것처럼 반짝이게 만들었다. 일이 끝난 후, 남자는 만족하며 세탁기를 보며 말했다. "이제 너도 날 씻어줄 수 있겠지?"
그러자 세탁기에서 갑자기 소리가 나더니, "나도 너를 씻어줬으면 좋겠어!"라고 대답했다. 남자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네가 나를 씻어준다니, 너는 오히려 나보다 더 더럽혀진 것 아냐?"
세탁기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내가 더럽혀진 것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어. 매일 같은 양말과 속옷을 세탁해서 질려버렸거든!"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그럼 우리 서로 씻어주기로 하자! 다음에는 내가 직접 너를 청소해줄게." 세탁기는 기뻐하며 대답했다. "좋아, 그럼 다음 주에는 너에게 대량의 양말을 보내줄게!"
그들은 서로의 더러움을 알고 있는 존재가 되어 친구가 되었다. 이제 남자는 세탁기를 청소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세탁기와 함께 더러운 속옷 이야기를 나눈다. 세탁기와 사람의 뜻밖의 우정, 그것이 진정한 반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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