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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순이처럼 야무진 당신···아이유 “시집 한 권 같은 인생이라면, 성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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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비릭
조회 267회 작성일 25-04-08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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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웨딩박람회 오애순은 꿈이 큰 요먕진(야무진) 아이였다. “급장도, 계장도, 대통령도 다 내가 해먹을 건데?”라는 말을 밉지 않게 한다. 선거에서 제일 많은 표를 얻었지만, 선생님이 학교에 빵을 돌린 부잣집 아이를 애순 대신 급장으로 앉힐 때엔 참지 않고 세상이 떠나가라 울어 버린다. 배우 겸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32)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의 10대부터 30대까지를 연기했다. 세월의 변화에 돌도 깎여나가듯이, 애순의 성격도 나이듦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아이유는 그중 유년기 애순의 모습에서 자기 자신을 떠올렸다고 한다. “애순이는 지기 싫어하고 욕심 많은 아이인데 또 욕심만 부리며 살아가지는 않거든요. ‘나 이 마음 알아,’ 싶더라고요.”그래서일까. 대본을 처음 받아 읽을 때부터 그는 청년 애순이 주로 나오는 1~4부를 특히 재미있게 읽었다고 한다. 아이유는 “이런 대본이 나한테 오다니, 싶었다”면서 “후루룩 끝까지 읽고 너무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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