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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을에 독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이 교통신호를 지키지 않고 신호등 대신 책을 읽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모두 혼란스러웠지만, 이내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교차로를 지나가던 A씨는 "왜 신호등이 필요해? 책을 읽는 동안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라고 외쳤습니다. 그 말에 수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책을 읽으며 신호를 지키지 않던 S씨가 필독서가 되어버린 두꺼운 소설을 들고 있었고, 그것 덕분에 항상 마지막에 신호를 지키던 H씨는 "너무 길어서 읽고 싶지 않아!"라고 하며 신호를 무시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제 교통신호 대신 책을 놓고 읽는 것으로 교통을 통제하기로! 그 이후로 마을은 매일 신호등 대신 각종 베스트셀러 주위를 돌아다니며 책 읽기에 열중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A씨가 지나가던 길에 무척 두꺼운 사전을 들고 있었고, 교차로에서 그의 얼굴은, "이게 도대체 왜 이렇게 길어!"라고 하며 혼란스러워 보였습니다. 그 순간, 모든 사람이 동시에 외쳤습니다. "이제 교통이 아니라 독서가 문제야!" 그 후로 마을은 조금은 더 조용해졌고, 대신 어느덧 독서 모임이 활발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책을 추천하고, 곧바로 '책 교차로'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마을 회의에서는 신호등을 ‘책이 있는 곳’으로 바꾸자는 의견도 제기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뒤집힌 이 마을은 이제 읽는 것에 열광하는 사람들로 가득 찬 독서의 천국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교통사고와는 무관하게, 마을 사람들은 '책'을 통해 새롭고 즐거운 세상을 만들어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