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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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79회 작성일 25-08-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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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 있는 고양이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여러분, 제가 이 집의 주인입니다! 이제부터 저에게 모든 것을 제공해주세요!”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고양이가 말을 하다니!
고양이는 거실로 나와 큰 소리로 주문을 했다. “우선, 매일 아침에는 생선 튀김을, 저녁에는 연어 스테이크를 주세요! 그리고 제 침대는 왕처럼 편안해야 하니, 매일 정리해 주세요!”
사람들은 일단 고양이의 명령을 따르기로 했다. 고양이는 날마다 사료 대신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불리며, 집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았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사람들은 점점 지쳐갔고, 고양이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하루는 고양이가 너무 많은 간식에 배가 부른 나머지 화장실에 가야 했는데, 화장실 문이 닫혀 있어서 들어갈 수 없었다. 결국 이를 참지 못한 고양이는 바닥에 ‘사고’를 쳐버렸다!
고양이는 깨닫고 말았다. “내가 주인이라더니, 이게 무슨 주인인가? 이러다간 나 혼자서 살아남을 수 없겠어!” 결국, 고양이는 다시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했다. “미안해요, 앞으로는 조용히 지낼게요. 대신 간식은 줄 테죠?”
사람들은 웃으며 고양이를 안아주었다. 이렇게 고양이의 반란은 끝나고, 다시 평화롭고 다정한 가족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사람들은 더 이상 고양이를 ‘주인’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우리 모두가 주인이지!”라며 웃음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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