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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심했다. 동물 보호소에서 귀여운 고양이를 한 마리 입양해 집으로 돌아왔고, 그날 밤 그는 고양이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잠에서 깨어보니, 고양이가 자신의 방 안에 작은 컴퓨터를 두고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남자는 놀라서 물었다. "너는 고양이잖아! 어떻게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어?" 고양이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사람들이 나를 집에서 키우고 있지? 이제 내가 널 관리해야겠어!" 남자는 고양이의 말을 듣고 '내가 애완동물의 조정자가 되는 세상이구나!'라며 해맑게 웃었다. 그리고 그 고양이는 매일 저녁 보고서를 작성해 남자에게 제출하기 시작했다. 보고서 항목에는 "오늘의 간식 소비량", "내가 원한 놀이터 시간", "주인의 기분 변화지수"가 포함됐다. 남자는 그날 이후, 고양이를 위해 더 나은 간식과 놀이터를 준비하게 되었다. 그리고 남자는 매일 고양이의 비밀리에 관리받는 애완 동물 생활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