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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남자는 급하게 돌아가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지갑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실망한 남자는 결국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내가 말했습니다. "여보, 왜 이렇게 늦었어요?" 남자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렸어. 찾아야 하는데 도저히 안 보이네." 아내는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 "혹시 카드도 다 들어있어요? 그럼 내일 새로 발급받으면 되겠네요." 그러자 남자는 안도하며 말했습니다. "그래, 카드만 있으면 되지!" 그날 저녁, 남자는 무거운 마음으로 잠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꿈속에서 지갑을 찾는 꿈을 꾸며 행복하게 웃고 있다가 깨어났습니다. 다음 날, 남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계산기를 가져와서 계산을 시작했습니다. 아내가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뭘 그렇게 계산해요?" 남자는 대답했습니다. "어제 잃어버린 지갑과 카드 재발급 비용이랑, 오늘 점심값을 합쳐봤더니…" 아내가 물었습니다. "얼마죠?" "아니, 계산기 배터리가 없네! 다 안 들었으면 좋겠네!" 남자는 하하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때 아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결국 지갑보다 중요했던 건 계산기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