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럼틀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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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52회 작성일 25-12-0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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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농구장에서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모였다. 그들은 오늘 저녁에 농구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농구공이 아닌, 농구장 한쪽에 있던 미끄럼틀을 발견했다. 친구들은 그 미끄럼틀에서 경기를 하기로 결심했다. "농구공 대신 미끄럼틀로 던져보자!" 한 친구가 외쳤고, 모두가 에너지를 얻었다.
경기를 시작하자 친구들은 미끄럼틀 아래에 앉아 서로에게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끄럼틀이 너무 미끄러워서 공이 자꾸 튕겨 나가고, 친구들은 그 공을 쫓아 뛰어다녔다. 서로의 머리 위로 공이 날아다니며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 문제는 농구 경기가 시작된 것이 아니라, 미끄럼틀 놀이가 시작된 것이었다.
그러다가 한 친구가 미끄럼틀 위에서 큰 소리로 외쳤다. "이제 공을 던질 시간이다!" 친구들이 준비를 하자, 그는 공을 던졌고, 공은 정확히 미끄럼틀의 끝으로 날아갔다. 착지한 친구가 그 공을 잡으려다가 미끄럼틀에 미끄러져 넘어지며 "잡은 줄 알았는데, 넘어졌어!"라고 외쳤다!
미끄럼틀에서의 경기가 끝났고, 모두들 웃으며 "농구는 다음주에 하자!"고 말했다. 그렇게 그날은 미끄럼틀에서의 농구 대회로 기억되었고, 아무도 농구공의 존재를 잊어버렸다. 반전! 농구를 하려고 모인 친구들이 해보지도 못한 미끄럼틀에서 농구공 대신 균형 감각을 기르는 날이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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