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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은 마을에 한 고양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주인이 밖에 나가서 새를 쫓아다니는 모습을 보며 불만이 쌓여갔습니다. 하루는 주인이 밖에 나가자, 고양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내가 복수를 해주겠다!" 고양이는 주인이 집에 돌아올 때까지 잔뜩 준비를 했습니다. 먼저, 주인의 가장 좋아하는 담요 위에서 나쁜 꿈이라도 꾸는 듯한 표정으로 누워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주인의 신발 속에 털을 가득 채워두기로 했죠. 그렇게 주인이 돌아오자, 고양이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 평온한 얼굴로 앉아 있었습니다. 주인은 고양이를 보고 웃으며 "이 녀석, 나랑 놀고 싶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신발을 신는 순간, 털이 폭풍처럼 쏟아져 나왔고, 주인은 고양이를 한 번 쳐다보더니 "고양이야! 네가 그렇게 사랑한다면, 널 어디서 나를 쫓아온 털쟁이로 만들어줄 수도 있겠구나!"라고 말하며 고양이를 쫓아다녔습니다. 결국 고양이는 집안에서 행복하게 놀이를 즐기게 되었고, 주인은 다양한 방법으로 고양이와 놀아주게 되었습니다. 고양이의 복수가 이렇게 주인의 다양한 애정 표현으로 바뀌어버렸고, 두 친구는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그래도 고양이는 주인 몰래 종종 새를 꿈꾸며 "다음 번에는 내가 주인으로 다가설 날이 올 거야!"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