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대유
조회 200회 작성일 25-08-06 18:36
조회 200회 작성일 25-08-06 18:36
본문
결혼을 앞둔 친구에게 내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결혼하면 행복할 거야! 이제는 매일매일 사랑하는 사람 옆에 있을 수 있겠네!" 그러자 친구가 답장했다. "고마워! 네가 항상 옆에 있어 줄 거지?" 나는 웃으면서 "물론이지! 네가 필요할 때마다 무조건 팔짱 끼고 나타날 거야!" 얼굴을 찡그린 친구가 말했다. "그럼 괜찮겠지만, 날 만나러 올 때마다 팔짱 끼고 오면 이상할 것 같은데?" 나는 순간 머리가 복잡해졌다. "'팔짱 끼고'가 '매일매일'에 대한 답변을 주 것 같기도 하고, 결혼 생활이 그렇게 될지도…" 결국 친구는 결혼식 당일에 나에게 "팔짱을 끼고 들어오세요!"라고 만들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왜 내가 결혼에 대한 조언을 이렇게 해놨는지 궁금해했다. 오직 내 유머라는 것을 아는 건 그 친구뿐이었다.
- 이전글복숭아와 배의 대화 25.08.06
- 다음글노래하는 고양이 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