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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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91회 작성일 25-10-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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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말했다. "내가 제일 잘생겼어!" 그러자 거울 속의 자아가 대답했다. "맞아, 그리고 나는 제일 똑똑해!" 남자는 놀라서 물었다. "너도 나처럼 나를 보고 있어?" 거울 속 자아는 웃음을 참으며 대답했다. "아니, 나는 너를 보면서 내가 왜 이리 잘생기고 똑똑한지 고민 중이야." 남자는 망설이다가 물었다. "그럼 왜 나를 이렇게 비웃고 있어?" 거울 속 자아가 답했다. "비웃는 게 아니고, 너의 인생을 걱정하고 있어. 언제까지 이렇게 혼잣말만 할 거야?" 남자는 당황하며 다짐했다. "이제부터는 친구를 사귀어야겠다!" 그리고 그는 거울을 떼어내고 외출했다. 그런데 밖에 나가서 느낀 건, 자신이 얼마나 외롭고 쓸쓸한지를 깨달았다. 결국 남자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거울을 바라보며 말했다. "쳇, 혼자 굴러다닐 바에야 너와 소통하는 게 낫겠다!" 그제야 거울 속 자아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 드디어 나와 대화할 친구가 생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