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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기르는 뚱뚱한 고양이, 마블은 날마다 주인의 사랑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음식 그릇에서 허겁지겁 밥을 먹는다. 닭가슴살, 참치캔, 그리고 간식까지 무엇이든지 뜯어 먹는 마블은 진정한 ‘식탐 고양이’였다. 어느 날, 주인은 마블의 건강을 염려해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이젠 네가 고양이 사료도 끊어야 해! 운동을 하게 할 거야!"라는 결심과 함께, 마블은 매일 주인의 세심한 관리 아래에서 놀이 공을 가지고 놀고, 캣타워를 오르내리며 힘든 하루를 보낸다. 시간이 지나고 마블은 예전보다 날씬해진 몸매를 자랑하며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감탄한다. 이제는 “고양이 중에 제일 날씬해진 고양이”라고 생각하며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주인은 마블의 변화를 보며 다이어트의 효과를 인증하려고 친구들을 초대한다. 친구들이 도착하자, 마블은 절호의 기회를 잡아 고양이 사료와 간식이 가득 담긴 식탁으로 직행한다. 친구들이 놀라서 "어? 다이어트 중인 거 아니었어?"라고 묻자, 마블은 “다이어트는 심리전이었어. 지금이 내가 제일 날씬할 때니까!”라고 대답하며 공격적으로 사료를 흡입한다. 결국, 주인은 마블을 붙잡으려 했지만, 마블은 이미 배부르게 먹고 나서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완벽한 반전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