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마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대유
조회 103회 작성일 25-09-01 22:15
조회 103회 작성일 25-09-01 22:15
본문
어느 날, 한 마을에 사는 동물들이 모여서 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 대회는 '누가 가장 빠른가'를 겨루는 대회였다. 토끼, 거북이, 그리고 다람쥐가 참가하기로 했다. 모두가 토끼가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거북이는 "나도 한번 해볼 거야!"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으며, 다람쥐는 "나도 할 수 있어!"라고 외쳤다.
대회 날이 다가오자, 동물들은 출발선에 줄을 섰다. 신호가 울리자, 토끼는 빠른 속도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중간에 자기가 너무 잘나가서 잠깐 낮잠을 자기로 했다. 그는 "어차피 내가 제일 빠르니까, 잠깐 자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다.
그 사이, 거북이는 느리지만 꾸준히 앞으로 나아갔고, 다람쥐는 나무를 타고 점프하며 기쁘게 달려갔다. 결국, 토끼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이미 거북이와 다람쥐는 결승점에 도달하고 있었다.
마을의 모두가 화들짝 놀라서 다가왔고, 토끼는 "이럴 수가! 내가 왜 졌어?"라고 외쳤다. 그때 다람쥐가 웃으며 말했다. "우리가 더 빠른 게 아니라, 너가 더 느렸던 거야!"
모두가 그 말에 폭소를 터뜨렸고, 토끼는 불쑥 "다음에는 잠 더 자고 대회에 나가야겠다!"라고 대답했다. 그리하여 이 마을에서는 이제 '토끼의 낮잠 대회'가 새롭게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