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의사의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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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74회 작성일 25-09-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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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바쁜 의사가 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었다. 한 환자가 들어오자 의사가 물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환자가 대답했다. "선생님, 제가 닭이 될 것 같은 기분이에요!" 의사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그건 좀 심각하군요. 언제부터 그런 기분이 드셨나요?" 환자는 대답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요. 그리고 지금 똑바로 서 있는 것도 힘듭니다."
의사는 속으로 '정신적인 문제 같군'이라 생각하며 진지하게 질문을 이어갔다. "혹시 어떤 일이 있었나요?" 환자는 단호하게 말했다. "사실 제가 방금 계란을 낳았어요!" 의사는 이해할 수 없어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 "계란을 낳았다니… 말씀하셨던 닭이라고요?" 환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요! 그래서 지금 병원에 온 거예요. 제가 닭으로서 더 이상 세상의 한계를 느낀다면 누가 날 치료해줄 수 있을까요?"
의사는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그런 기분이라면, 더 많은 계란을 낳아보는 건 어떨까요? 진료비는 무료입니다. 대신 닭이 된 당신이 저의 농장에 와서 일해주면 좋겠어요." 환자는 매우 기뻐하며 대답했다. "좋아요! 하지만 중간에 병원에 얼마나 자주 와야 할지 정해줘야 해요. 닭이 너무 바쁘면 진료 받을 수 없거든요!" 의사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말뜻에 맞춰 대꾸했다. "그렇다면 주말마다 '닭의 날'로 정해보죠! 그때 계란에서 나오면 진찰해드릴게요."
이렇게 두 사람은 각자의 역할을 다 하기로 했고, 병원에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닭의 날'이 정해졌다. 그리고 의사는 이제 '계란 의사'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고, 환자들은 또 하나의 반전을 즐기며 병원에 들락날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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