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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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68회 작성일 25-09-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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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먹을 것이 없어 곰이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으러 갔다. 곰은 힘차게 헤엄쳐서 물고기를 잡고 돌아왔다. 동물 친구들이 궁금해했다. "곰아, 어떻게 그렇게 많은 물고기를 잡았어?" 곰은 자랑스럽게 말했다. "나는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것이 아주 쉬워!"
그 순간, 친구 중 한마리인 토끼가 끼어들었다. "근데 곰아, 그걸 말하는 게 틀리지 않아? 네가 바다에 갔을 때 동물 친구들은 집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잖아!"
곰은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아, 맞다. 그럼 이젠 집에 가서 물고기 구운 소식이나 전해줘야겠다!"
곰이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불행하게도 파도가 밀려왔다. 그리곤 물속에서 물고기 한 마리를 잡으려다 손가락이 물속에 쏙 들어가 버렸다.
그렇게 다시 완벽한 곰의 바다 이야기 대신, “내 손가락을 잃어버린 곰의 희극”으로 바뀌게 되었다. 친구들은 배꼽을 잡고 웃으며 말했다. "다음엔 손가락이 아닌 물고기를 잡아와!"
곰은 어이없어 하면서도 약속했다. "다음엔 세 개의 손가락으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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