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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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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5회 작성일 25-09-0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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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세탁소에 가서 자신의 진짜 강아지를 맡기기로 했다. 세탁소 주인이 물었다. “이 강아지, 어떻게 세탁해야 하나요?” 남자는 대답했다. “그냥 물에 담가서 세탁해 주세요!” 주인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아니,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요?” 그러자 남자는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럼 그냥 씻으세요! 나도 아내와 장난 치려고 집에 가져갈게요!” 세탁소 주인은 허탈한 표정으로 “그런 장난은 아닙니다!”라고 외쳤다. 그때 바닥에 놓인 세탁물과 강아지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진짜 세탁소냐, 아니면 반려동물 가게냐?" 남자는 속으로 웃으며 나갔고, 잠시 후 뒤돌아보며 “아, 그리고 강아지 털도 잘 털어내 주세요!” 하고 외쳤다. 세탁소 주인은 한숨을 쉬며 “저희는 강아지 털은 못 빼내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날 저녁, 남자의 아내는 강아지와 더불어 놓인 세탁물 더미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이건 무슨 쇼냐? 강아지와 옷이 한꺼번에 세탁소에 가다니!” 남자는 웃으며 대답했다. “바로 이게 반전이야!” 그러자 아내가 웃으며 “다음엔 고양이도 맡겨보자!”라고 하자, 남자는 대답했다. “고양이는 세탁소 가는 걸 싫어하지. 보통 반전은 이렇게 찾아가는 게 아닐까?” 그들은 둘 다 웃으면서 이제는 세탁소가 아닌 ‘강아지 가게’에서 만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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