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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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0회 작성일 25-09-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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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주인에게 다가와 부탁했다. "주인님, 저를 방해하지 말고 하루 종일 자고 싶어요." 주인은 놀라면서 말했다. "왜? 너 매일 낮잠만 자잖아!" 고양이는 망설이더니 대답했다. "그게 문제예요! 그동안 너무 열심히 낮잠을 자니까 이제는 제대로 자고 싶어요!" 주인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오늘 하루는 나보다 더 많이 자면 상금으로 캣닢을 주겠다!" 고양이는 신나서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그날, 고양이는 전력을 다해 자면서 주인의 방해를 피했다. 주인은 열심히 일을 하지만 고양님의 '농포'에 빠져 결국 저녁때 세상에서 가장 깔끔한 발자국을 남기며 고양이가 자고 있는 소파에 앉았다.
그렇게 고양이는 하루종일 자고, 주인은 고양이를 깨우지 않기 위해 자꾸 책상에서 온갖 일을 미루게 됐다. 밤이 되자 고양이는 만세를 외치며 말했었다. "주인님, 더 많은 캣닢을 원하니까 내일도 제발 방해 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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