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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백화점에 갔다. 그는 특별한 세일 기간이라 신상품이 가득하다는 소문을 듣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백화점에 도착하자마자, 어딘가 이상한 조짐이 느껴졌다. 모든 직원들은 뭔가 은밀히 속삭이고 있었고, 고객들은 하나같이 신비로운 표정을 지었다. 남자는 가볍게 나가던 길에 '특별 이벤트'라는 표지판을 발견했다. 기대감에 부풀어 그 쪽으로 향했다. 이벤트에는 티켓을 구매해야만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고민 끝에 그는 신용카드를 꺼내 '전설의 경품'이라 적힌 티켓을 구매했다. 그리곤 구경하던 중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남자에게 "야, 왜 이렇게 신나 보이냐?"고 물었다. 남자는 "전설의 경품을 걸고 있는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어!"라고 자랑했다. 그러자 친구는 크게 웃으며 "그래? 난 그 티켓으로 커피 한 잔 샀어." 남자는 순간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아, 다행이야. 다른 사람은 그런 대단한 상품이 아닌 커피를 사고 다니는 거였구나!" 하고 생각했으나, 친구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는 결국 “그래서 그 '전설의 경품'은 뭐야?"라고 물었다. 친구는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그건 사실 봉투야. 전설적인 3일간의 커피 무제한 이용권이 붙어 있거든!" 남자는 한참을 놀라다 결국 상황을 깨달았다. 자신이 대단한 이벤트에 참여한 줄 알았을 때, 친구는 그저 커피 한 잔으로 웃음을 주었던 것이다. 그 남자는 만세를 부르며 말했다. "와, 커피가 진짜 전설이네!" 결국, 남자는 커피 한 잔을 들고 웃으며 돌아갔다. 자고로 전설은 그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찾아오는 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