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대유
조회 29회 작성일 25-09-05 15:30
조회 29회 작성일 25-09-05 15:30
본문
어느 날, 정직한 시계 수리공인 김 씨는 한 고객의 시계를 맡게 되었습니다. 고객이 시계를 가져올 때 "이 시계는 너무 느려요! 제발 빨리 고쳐주세요!"라고 했습니다. 김 씨는 시계를 열어보니 정말로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어가 썩어 있었고, 김 씨는 이를 신중하게 수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후, 시계를 다 고친 김 씨는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시계가 완벽하게 수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빠르게 시간을 체크하실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고객은 기뻐하며 바로 시계 가게로 향했습니다.
고객이 시계를 받고 시간을 확인하자, "뭐야! 이거 여전히 느리잖아!"라고 소리쳤습니다. 갑자기 김 씨는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습니다. "아, 고객님! 시간이 느리다고 하셨죠? 제가 시간을 다 고쳤으니 이제 고객님의 삶이 빨라질 거예요! 시계가 느리게 가는 건 그동안 좋지 않은 일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려고 한 거였어요!"
고객은 한참을 생각하다가 입가에 미소를 띄며 "정말 그러네요! 이제 스트레스 덜 받을 수 있겠네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결국, 시계 수리공은 고객이 느긋하게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돕게 된 셈이었습니다.
- 이전글사라진 냄비의 비밀 25.09.05
- 다음글고양이와 개의 대화 2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