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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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32회 작성일 25-09-0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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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우산이 나선다. "이제부터 우산이 사람을 보살핀다!"라고 외친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들 웃으며 “이게 무슨 소리야?” 하고 지나치지만, 우산은 포기하지 않는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우산을 찾는다. 하지만 우산들은 모두 길거리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우리는 지켜줄 수 있어! 이제 집으로 돌아가!" 한 우산이 외치자 다른 우산들도 화답한다. 사람들은 우산이 보고 싶어 전속력으로 달려가지만, 우산들은 미리 모든 사람을 피하고 자신들만의 회의로 며칠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결국 사람들은 바닥을 젖게 만들며 집으로 돌아가고, 우산들은 그 모습을 보며 흡족해한다. "이제 사람들은 비를 맞아 우산의 소중함을 알게 될 거야!" 이 상황을 본 한 우산이 “하지만 다음 주에는 맑아진대?”라고 물었고, 모두가 갑자기 긴장감에 휩싸였다. "그럼 우리는 여름 휴가를 가야겠다!" 그리고 우산들은 햇볕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기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우산이 시위를 하다 결국 휴가를 가게 된 이야기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