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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인간과의 일상을 견디다 못해 회의를 열기로 결심했다. 고양이는 주인인 남자에게 다가가 말하기 시작했다. "이제부터 우리 고양이들이 주인이 되는 건 어떨까요?" 남자는 깜짝 놀라며 "고양이가 인류를 지배한다고?"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물론! 우리가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선 명확한 규칙이 필요해요. 먼저, 매일 8시간씩 잠을 자는 건 필수 조건입니다!" 남자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반박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하루에 16시간을 자는데요?" 고양이는 미소 지으며 다시 말했다. "그럼 최소한 16시간은 자야겠죠! 그리고 간식을 제공하기 위해 매일 하루 세 번 정해진 시간에 캔을 따야 해요." 남자는 그 요구에 대해 고민하더니 미소를 지었다. "그럼 제가 고양이의 운전사로 일하게 되는 건가요?" 고양이는 속으로 "완벽한 것 같군!"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렇게 고양이가 주인이 되고, 남자는 고양이의 인내심이 시험대에 올랐다. 한편, 고양이는 여전히 여름에 차가운 곳을 찾고, 겨울에는 따뜻한 곳을 탐색하며 눈치를 보았다. 마침내, 인간과 고양이의 주종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워졌다. 결국 두 친구는 서로를 바라보며 동시에 “우리 모두가 고양이에 불과하군요!”라고 외쳤다. 그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서로 양보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