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나무 아래 작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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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8회 작성일 25-09-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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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숲 속에서 큰 나무를 발견했다. 그 나무는 사람보다도 훨씬 높은 높이에 가득한 사과를 달고 있었다. 남자는 “이 사과들만 따면 부자가 될 거야!”라며 나무에 올라갔다. 그러던 중 커다란 사과 하나를 따려다가 너무 힘들어서 저절로 떨어지고 말았다. 사과가 땅에 떨어지자, 나무가 중얼거렸다. “그렇게 쉽게 부자가 되고 싶다면, 대신 아픔도 감수해야 해.” 남자는 나무의 속삭임에 놀랐다.
“이 나무가 말해? 난 대체 누구에게 물어도 대답 안 해주던데…” 남자는 살짝 불안해졌다. 그런데 그 순간, 나무가 계속 말을 거는 것이었다. “야, 왜 그런 표정이야? 내가 너에게 작은 행복을 줄 수 있어.”
남자는 호기심에 마음이 끌리며 물었다. “작은 행복이라고? 그게 뭔데?” 그러자 나무가 대답했다. “사과가 떨어지면 당연히 깨지지! 빵이 없어도 토스트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게!”
남자는 그 한마디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결국 나무 아래에서 배를 굴리며 웃었다. “그럼 전 다시 이 나무에 와서 사과 따러 올게!” 나무는 “다음엔 사기 전에 빵 좀 가져와!”라며 커다란 웃음을 지었다. 그들은 그렇게 서로의 작은 행복을 나누며 앞으로도 계속 우정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