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강아지의 대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대유
조회 55회 작성일 25-10-30 00:30
조회 55회 작성일 25-10-30 00:30
본문
어느 날, 고양이와 강아지가 마당에서 내기를 하기로 했다. 고양이가 먼저 말했다. "내가 나무 위로 올라가면 네가 한 소리대로 내 손을 흔들어 줘." 강아지가 고개를 끄덕이고, 고양이는 순식간에 나무 꼭대기로 올라갔다. 그러자 강아지가 큰 소리로 외쳤다. "고양이, 지금 뭐 하고 있어?" 고양이가 상큼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내가 날고 있어!"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어쩐지, 앞발로 흔들면서 올라갔으니!" 고양이가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이제 네 차례야! 내가 복권 사줄게." 강아지가 기대에 차서 물었다. "정말? 그런데 뭐가 이렇게 반전이야?" 고양이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복권을 네가 사는 거야, 나도 높이 올라갔으니!" 강아지는 당황하며 외쳤다. "생각해 보니, 나도 나무 위인데!" 두 친구는 실망하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결국, "우린 둘 다 땅에 있어야 하는 건가?" 하고 웃으며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