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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자존감의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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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39회 작성일 25-12-0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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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자기 자랑이 심한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성취에 대해 열변을 토했습니다. "나는 최근에 마라톤을 완주했어! 그 성취감이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지!" 친구들은 그를 축하하며 감탄했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계속해서 자신이 어릴 적부터 얼마나 뛰어난 운동선수였는지, 그리고 그 덕분에 지금의 성공이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친구가 그에게 물었어요. "그런데, 너 마라톤 완주 기념 메달은 어떻게 받았어?" 남자는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아, 그건 너무 간단해! 그냥 완주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완주 신청서에 적힌 내 이름이 중요한 거야!" 모두가 의아해하며 다시 물었습니다. "아니, 메달은 어떻게 받았다는 거야?" 남자는 그제서야 얼굴이 빨개지며 말했습니다. "사실은... 그 날, 구경할 수밖에 없었어!" 그 자리의 분위기는 웃음으로 가득 찼고, 남자는 그날 이후로 자랑을 조금 자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여전히 자기 자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제 나는 관중의 자부심을 갖고 마라톤을 볼 거야!" 모두가 웃음으로 가득 찼고, 그 남자는 이제 그 의미를 조금은 이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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