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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한 남자가 일어나서 고양이에게 말했다. "오늘은 너에게 특별한 간식을 줄게!" 고양이는 눈을 반짝이며 기대했다. 남자는 주방으로 가서 고양이의 좋아하는 연어를 준비했다. 그런데 고양이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남자는 신기해하며 고양이를 쳐다보았다. "왜 저러지? 너 연어 좋아하지 않아?" 그 순간, 고양이가 입을 열었다. "사람아, 나는 네가 원하는 것을 먹어야 할 이유가 없어. 나는 그냥 졸고 있었을 뿐이야!" 남자는 놀라서 소리쳤다. "고양이가 말을 해?!" 고양이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나는 몇 년 전부터 말을 하고 싶었어. 근데 네가 너무 바빠서 그냥 건너뛰기로 했지." 남자는 신기하고 황당한 기분이 들었다. "그럼 그동안 나한테 왜 아무 말도 없었어?" 고양이는 혀를 내밀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너한테 말을 해도 너는 여전히 내 밥그릇을 채워줬잖아. 그래서 귀찮은 말을 할 필요가 없었지."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다면, 이제라도 할 이야기가 있어?" 고양이는 조금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다음엔 주인보다 내가 더 고양이잖아? 그래서 넌 나를 위해 연어를 빼앗지 않을 거야!" 남자는 웃음을 터뜨리고, "고양이의 혁명"이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쓰기로 결심했다. 결국 그는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 블로거가 됐다. 고양이는 그저 평온하게 눕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