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유행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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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1회 작성일 25-12-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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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는 최신 패션 트렌드를 따라가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SNS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입었다. 화려한 옷, 강렬한 색상, 그리고 독특한 액세서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주희는 거울 앞에서 상반신을 보며 흡족해했다.
“이제 나도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밖으로 나가려던 찰나, 엄마가 물어봤다. “주희야, 왜 그렇게 꾸미고 나가?”
주희가 대답했다. “엄마, 요즘은 이렇게 입어야 멋있어!”
엄마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런데 너가 나가면 사람들이 ‘누가 파티에 그렇게 과장되게 dressed up 했냐’고 할 걸?”
주희는 그제야 고개를 갸웃했다. “무슨 소리야?”
그리고 밖으로 나간 주희, 사람들이 바라보는 눈빛이 평소와는 사뭇 달랐다. “와, 저 사람 진짜 예술이다! 저게 대체 뭐지?”라고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다 주희는 우연히 길을 지나던 어린 아이와 시선이 마주쳤다. 아이가 고개를 기울이며 물었다. “왜 닭이 그렇게 꾸미고 나왔어요?”
주희는 크게 웃고 말았다. “아, 이게 내가 봤던 트렌드의 반전이구나!”
그날 이후로, 주희는 자신의 스타일을 대폭 수정해, 오히려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게 되었다. 결국 패션은 그저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신이 좋아하고 편한 스타일을 찾는 것이 진정한 멋이라는 것을 알게 된 주희. 이제는 ‘최신 유행’이라는 핑계를 대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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