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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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주인공이 고양이를 바라보며 "너는 대체 왜 그렇게 나를 무시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뚱하게 대답했다. "왜냐하면 나는 외계인이거든." 주인공은 어안이 벙벙했다. "외계인이라고? 그럼 지구에 왜 왔어?"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설명했다. "내 행성에서는 나를 신이라고 부르는데, 여기는 나보다 명령을 받는 인간들이 많아서 너무 답답해." 주인공은 고양이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그럼 네가 나를 다스릴 수 있겠네?"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물론이지, 하지만 난 그냥 편안하게 자고 싶어." 이날 이후로 주인공은 고양이를 더욱 소중하게 다루게 되었다. 고양이의 외계인성 덕분에 의존적인 삶에서 벗어나스러운 생활로 나아갔던 것이다. 결국 주인공은 자신보다 더 높은 존재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후로는 고양이가 먹고 싶은 걸 제일 먼저 준비해 주었고, 고양이는 그 대신 주인의 무릎 위에서 졸며 평화롭게 지냈다. 이렇게 고양이와 주인공은 서로의 세계에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게 되었다.